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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오토살롱에서 만난 일본의 레이스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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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오토살롱에서 만난 일본의 레이스카들

입력
2019.04.10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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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도쿄 오토살롱에는 일본에서 활동 중인 다양한 레이스카들이 전시되었다.
2019 도쿄 오토살롱에는 일본에서 활동 중인 다양한 레이스카들이 전시되었다.

일본에서는 자동차 부품 및 자동차 튜닝 그리고 자동차 문화를 다루는 ‘도쿄 오토살롱’이 새롭게 펼쳐졌다. 행사에 참여한 각 브랜드들과 많은 업체들이 선보인 레이스카들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특히 일본 내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오픈 브랜드 레이스 및 원 메이크 레이스 등에 출전하는 레이스카가 공개되며 더욱 관심을 끌었다.

과연 2019 도쿄 오토살롱에는 어떤 일본의 레이스카들이 전시되었을까?

혼다 시빅 타입 R TCR(슈퍼 다이큐)

혼다의 부스에 자리한 혼다 시빅 타입 R TCR은 일본 최대 규모의 내구 레이스인 '슈퍼 다이큐(Super Taikyu)'의 'ST-TCR' 클래스에 출전한 레이스카다.

결과적으로 본다면 혼다 시빅 타입 R TCR을 앞세운 모듈로 레이싱은 ST-TCR 클래스의 팀 챔피언십 정상에 오르며 시빅 타입 R TCR의 위용을 과시했다.

TCR의 기술 규정을 반영한 만큼 혼다 시빅 타입 R TCR은 최고 출력 355마력(330~355마력)에 이르는 2.0L 터보 엔진과 6단 시퀀셜 변속기를 조합해 전륜으로 전달한다.

요코하마 코롤라 스포츠 TCR by 어드반

요코하마 타이어는 이번 2019 도쿄 오토살롱에서 아주 특별한 차량을 선보였다. 바로 토요타 코롤라 스포츠를 기반으로 삼아 개발한 'TCR 레이스카'다.

코롤라 스포츠의 디자인을 잘 살린 바디킷을 더하고 고성능 레이스카의 감성을 강조하는 거대한 리어 윙 스포일러를 탑재했다. 물론 네 바퀴에는 어드반의 타이어가 자리한다.

마치 컨셉 모델처럼 공개된 모델이라 지금 당장 어떤 레이스에 투입되거나, 실제 토요타가 코롤라 TCR를 개발할 계획이 있는지도 모르지만 TCR 재팬 시리즈가 출범하는 만큼 높은 기대를 하게 만든다.

사이타마 토요펫 그린 브레이브스 86(GR 86/BRZ 원 메이크 레이스)

사이타마 지역의 토요타 딜러사인 '사이타마 토요펫'이 운영하는 '사이타마 토요펫 그린 브레이브스 레이싱팀'은 이번 2019 도쿄 오토살롱에서 GR 86/BRZ 원메이크 레이스에 출전하는 86 레이스카와 슈퍼 다이큐에 출전하는 마크X 레이스카를 함께 선보였다.

사이타마 토요펫 그린 브레이브스 레이싱팀은 딜러사가 운영하는 회사로서는 정말 놀라울 정도로 다양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팀이다.

스바루 BRZ(GR 86/BRZ 원 메이크 레이스)

스바루 부스에서 만난 BRZ 레이스카는 BRZ 고유의 매력을 잘 드러내면서도 86과의 확실한 차이를 보여주는 레이스카다. 차체 곳곳에 BRZ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파란색 차체와 붉은색 STi 하이라이트 컬러, 그리고 흰색의 색을 더해 고유의 존재감을 명확히 드러낸다.

참고로 GR 86/BRZ 원 메이크 레이스에 참가하는 레이스카들은 모두 최고 속도가 180km/h로 제한되어 독특한 재미를 선사한다.

마쯔다 MX-5 컵(마쯔다 글로벌 MX-5 컵 재팬)

마쯔다가 MX-5의 공개와 함께 선언한 '글로벌 MX-5 컵'은 86/BRZ 원 메이크 레이스처럼 일본은 물론이고 전세계의 MX-5들이 같은 규격 속에서 즐길 수 있는 레이스를 추구한다.

글로벌 대회인 만큼 레이스카의 사양은 글로벌 규격으로 제작되어 일본에서 판매되는 1.5L 가솔린 사양이 아닌 2.0L 가솔린 사양, 좌측 스티어링 휠 구조를 갖췄다.

레이스카의 기본적인 롤케이지 시스템을 비롯해 다양한 안전 사양을 갖췄고, 실제 서킷에서도 토요타 86 레이스카보다도 우수한 퍼포먼스를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가주 레이싱 야리스 WRC 2019 레플리카(WRC)

가주 레이싱이 선보인 야리스 WRC 2019는 어느새 개막을 앞둔 WRC 2019 시즌을 위해 개발되었다.

다만 이번에 전시된 차량은 실제 차량이 아닌 레플리카 사양이지만 WRC 레이스카 고유의 감성을 확실히 선사한다.

야리스 WRC 2019는 라인업 강화를 통해 '우승에 대한 도전'을 어느새 세 번째 이어가는 현대 모터스포트와의 경쟁을 앞두고 있으며, 2년 연속 매뉴팩처러 우승을 노리고 있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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