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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2022년까지 여성 임원 60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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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2022년까지 여성 임원 60명으로”

입력
2019.04.10 09:59
수정
2019.04.10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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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롯데그룹과 여성가족부의 '성별균형 포용성장 파트너십' 자율협약식에 참석한 진선미(오른쪽 네 번째) 여가부 장관과 황각규(다섯 번째) 롯데지주 대표이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롯데지주 제공
10일 오전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롯데그룹과 여성가족부의 '성별균형 포용성장 파트너십' 자율협약식에 참석한 진선미(오른쪽 네 번째) 여가부 장관과 황각규(다섯 번째) 롯데지주 대표이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롯데지주 제공

롯데그룹이 2022년까지 여성 임원을 60명, 여성 간부를 30%까지 늘린다.

롯데는 여성가족부와 10일 오전 11시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우수한 여성 인력을 고위직까지 성장시키기 위한 실천 과제를 담은 자율협약을 맺는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는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과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 정부옥 롯데지주 HR혁신실장 등 여가부와 롯데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협약은 지난 3월 여가부와 10개 경제단체가 체결한 ‘성별균형 포용성장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기업이 자율적으로 성별 균형 수준을 높이기 위한 계획을 제시하고 이행하는 ‘자율협약 이어가기 캠페인’의 시작이다. 롯데는 자율협약 1호 기업이 됐다.

롯데는 이번 협약으로 현재 36명인 여성 임원을 2022년까지 60명, 책임급 이상 간부 중 여성 비율을 14%에서 30%로 끌어 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롯데의 1호 여성 최고경영자(CEO)인 선우영 롯데롭스 대표에 이은 2호 CEO 배출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앞으로 롯데는 ‘여성인재육성위원회’를 해마다 열고 여성 인재의 양적 확보뿐 아니라 질적 육성을 위한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는 “지난 14년간 여성인재 육성을 위해 노력한 결과 기업문화가 긍정적으로 바뀌어가고 있다”며 “여성 신입사원들이 자연스럽게 CEO의 꿈을 키우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임소형 기자 precar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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