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로이킴(본명 김상우)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한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0일 로이킴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로이킴은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를 받고 있다.
로이킴은 정준영 등과 함께 있던 카카오톡 대화방에 음란물을 올린 혐의로 조사를 받게 됐다. 경찰은 로이킴을 상대로 대화방에 음란물을 올린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학업을 위해 미국에 체류 중이던 로이킴은 9일 오전 4시 30분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기습 입국이었던 만큼 로이킴의 모습은 취재진에게 포착되지 않았다.
대신 로이킴 소속사 스톤뮤직 엔터테인먼트 측은 같은 날 오후 "일정을 통보받는 대로 성실히 조사에 임할 계획"이라며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경찰 소환 조사를 위한 출석 시에는 로이킴이 포토라인에서 직접 어떠한 입장이나 사과 의사를 밝힐 것인지, 또한 혐의를 인정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로이킴 뿐만 아니라 승리(본명 이승현), 최종훈도 불법 촬영물과 관련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에디킴(본명 김정환) 또한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받았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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