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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치’ 정일우, 왕위에 등극…월화극 시청률도 전체 1위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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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치’ 정일우, 왕위에 등극…월화극 시청률도 전체 1위 ‘대박’

입력
2019.04.10 08:49
수정
2019.04.10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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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치’가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SBS 방송 캡처
‘해치’가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SBS 방송 캡처

SBS 월화 ‘해치’(극본 김이영, 연출 이용석, 남태진)에서 정일우가 왕위에 등극하자마자 위기에 처하는 내용이 그려지며 최고시청률 10.4%로 월화극 전체 1위에 올랐다.

드라마 ‘해치’ 9일 35, 36회 방송분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수도권기준(이하동일)으로 각각 7.4%(전국 7.4%)와 8.5%(전국 8.2%)를 기록할 수 있었다. 최고시청률은 마지막에 이르러 10.4%까지 치솟았던 것.

덕분에 드라마는 동시간대 각각 4.2%(전국 3.9%)와 5.2%(전국 4.7%)에 그친 MBC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그리고 각각 7.3%(전국 6.9%)와 8.3%(전국 7.9%)였던 KBS2 ‘국민 여러분’은 뿐만 아니라 유료플랫폼기준으로 2.8%를 기록한 tvN ‘사이코메트리 그 녀석’과 1.5%의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2’도 이기면서 지상파와 종편, 케이블방송중에서도 당당히 월화극 1위 자리를 지킨 것이다.

또한, 광고관계자들의 판단지표인 2049 시청률에서도 ’해치‘는 각각 2.0%와 2.8%로 전체 1위였다. 당시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은 각각 1.4%와 2.0%, 그리고 ‘국민 여러분’은 각각 1.7%와 2.3%였으며, ‘사이코메트리 그 녀석’과 ‘으라차차 와이키키2’는 둘다 1%대였다.

이날 방송분은 왕세제 이금(정일우)이 세상을 뜬 경종(한승현)으로 인해 슬퍼할 겨를도 없이 소론의 조태구(손병호)로부터 “세제의 억지와 탐욕으로 경종이 승하했다”는 이야기에 고민에 빠지면서 시작되었다. 하지만 그는 이광좌(임호)로부터 “왕이 되기 위해 수모와 싸울 것인지 선택하라”는 말에 마음을 다잡고는 마침내 임금이 되기로 결심한 것.

잠시 후 이금은 인원대비(남기애)을 찾아가 자신이 빨리 즉위식을 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설득했고, 결국 짧은 시간내에 왕위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이내 이금은 자신이 임금이 되는 조건으로 이광좌와 조현명(이도엽 분), 박문수(권율 분)가 노론의 민진헌(이경영)을 향해 사직하기로 약속했음을 알고는 충격을 받기도 했다.

날이 바뀌고 이금은 위병주(한상진)가 유배지를 탈출했다는 소식을 접하고는 순간 밀풍군 이탄(정문성)을 떠올렸다. 사실 알고보니 위병주는 이인좌(고주원)와 함께 이탄을 찾아갔고, 여기서 이인좌는 이탄을 향해 “세상을 뒤엎고 싶소?”라며 자극했던 것이다. 그러다 마지막에 이르러 이금은 나라에 역병이 빠르게 돌고 있다는 말에 눈빛이 흔들리면서 다음 방송분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 냈다.

SBS 월화극 ‘해치’는 천한 무수리의 몸에서 태어난 왕자 연잉군 이금이 열정 가득한 과거 준비생 박문수, 사헌부 열혈 다모 여지, 저잣거리의 떠오르는 왈패 달문과 함께 힘을 합쳐 대권을 쟁취하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되고 있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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