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6회 벌터산 축제가 13일 오전부터 성남지역 벚꽃길 8경 중 하나인 성남시 수정구 수진공원에서 열린다. 벌터산 축제는 지역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주관해 올해로 16회째 여는 성남의 대표적인 지역축제다.
이날은 ‘벚꽃으로 물들다’를 주제로 다양한 시민 참여 행사가 마련된다.
길놀이 농악대 공연, 통기타 연주, 에어로빅, 댄스스포츠, 한국무용 등 9개 팀의 주민자치센터 수강생 공연과 관람객 10개 팀의 즉석 장기자랑이 열린다.
성남예총의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지는 미니콘서트’도 이곳에서 열린다. 방송인 허참의 사회로 초대 가수 김종환, 이동준, 옥희의 무대 공연이 펼쳐진다.
최근 벚꽃 축제 현장의 꼴불견인 쓰레기를 없애기 위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벌터산 축제 현장 곳곳에서 병, 캔, 플라스틱의 재활용 쓰레기를 분리 수거해 인증샷을 본인 계정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면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 태극기’를 나눠준다.
이 외에도 드라이플라워 엽서 제작, 복을 부르는 황금돼지 액세서리 만들기, 리틀 개운죽 화분 만들기 등의 무료 체험 행사가 열린다.
성남지역 벚꽃길 명소 8경은 수진공원 외에 △수내동 중앙공원 2㎞ 구간(1경) △야탑동 탄천 녹지대 1.5㎞ 구간(2경) △단대동 산성역~남한산성 유원지 남문 매표소 1㎞ 구간(3경) △상대원동 중원초등학교 앞 녹지대 0.5㎞ 구간(4경) △서현동 탄천 녹지대 1㎞ 구간(5경) △구미동 탄천 녹지대 2㎞ 구간(6경) △태평동 탄천 물놀이장 주변 1㎞ 구간 둑길(7경) 등이다.
임명수 기자 s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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