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성서경찰서가 지난 5일 중구 근대역사골목에서 외국인 유학생 50여명을 대상으로 ‘대구 근대문화골목 투어’를 실시, 호평을 받았다. 이날 투어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 근대문화유산을 탐방하면서 한국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기초질서 습득과 범죄예방을 위해 마련됐다.
투어에 참가한 계명대 외국인유학생들은 중구 동산동 청라언덕, 3ㆍ1만세 운동길, 계산성당 등 근대문화거리를 답사했다. 또 투어를 마친 뒤 열린 범죄예방 교실에 참석해 기초질서 등 관련 법을 배우기도 했다.
중국인 유학생 도정우(21ㆍ계명대학교 국제통상학부)씨는 “한국에 온 지 1년이 되었지만 대구의 역사를 처음 알았다”며 “지역의 역사를 배우면서 기초질서 교육을 배우니 더 이해가 빨리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전성배 성서경찰서 외사계장은 “이번 투어를 통해 대구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대구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면서 실생활에 필요한 법률정보 등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된 만큼 체험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민규기자 whitekmg@hank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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