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로이킴 측이 논란 이후 처음 사과 의사가 담긴 입장을 밝혔다.
로이킴 소속사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는 9일 오후 "로이킴은 오늘(9일) 귀국해 빠른 시일 내에 조사받을 수 있도록 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경찰 측에서 소환 일정을 정해 알려주기로 한 상황이며, 일정을 통보받는 대로 성실히 조사에 임할 계획"이라는 내용의 공식입장을 밝혔다.
특히 지난 3일 배포한 첫 입장문에 없었던 사과 의사가 이번에는 표명돼 있다. 로이킴 측은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사과했다.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된 로이킴은 이날 오전 4시 20분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로이킴이 입국하는 모습은 취재진에게 포착되지 않았다.
로이킴은 추후 소환 일정을 통보받는대로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과연 로이킴이 경찰 출석 시에는 직접 추가 입장을 밝힐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 다음은 로이킴 측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가수 로이킴 경찰조사 관련 입장을 전해드립니다.
로이킴은 오늘(9일) 귀국해 빠른 시일 내에 조사받을 수 있도록 일정을 조율 중입니다.
경찰 측에서 소환 일정을 정해 알려주기로 한 상황이며, 일정을 통보받는 대로 성실히 조사에 임할 계획입니다.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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