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과 방송, 해외시장을 아우르는 융합형 유통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민간 교육기관이 설립된다.
소비자주주협동조합은 9일 지역상품육성협동조합, 해외온라인수출협동조합, 사단법인 한국MD협회와 함께 유통 전문가 ‘커머스 크리에이터’를 길러내는 비영리단체 ‘커머스 크리에이터 센터(CCC)’를 이달 중 설립하기로 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CCC는 시장조사와 빅데이터 분석, 상품 발굴과 명명, 홍보와 프로모션, 디자인, 물류 등 유통 전 분야를 이해하는 융합형 유통 전문가를 커머스 크리에이터로 정의했다. 이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CCC는 체계적인 이론 학습과 실습 기회를 제공하고 이후 창업과 취업까지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중반까지 시범 교육과정을 진행한 뒤 연말엔 교육장과 강사진, 커리큘럼을 완성할 예정이다.
CCC는 배출된 커머스 크리에이터들이 오프라인 공간에서 협업할 수 있도록 공유오피스 방식으로 운영되는 비즈니스 센터도 개설한다. 매년 커머스 크리에이터를 1만명 이상 배출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특성화고, 대학들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초대 CCC센터장을 맡은 정광윤 지역상품육성협동조합 이사장은 “경쟁력 있는 1인 기업과 강소 브랜드가 다수 탄생할 수 있는 유통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임소형 기자 precar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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