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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천안 빌 게이츠’ 양성사업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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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천안 빌 게이츠’ 양성사업 성과

입력
2019.04.09 13:37
수정
2019.04.09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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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천안시청에서 열린 청년 창업지원사업 성과보고회 모습. 천안시 제공
9일 천안시청에서 열린 청년 창업지원사업 성과보고회 모습. 천안시 제공

충남 천안시가 ‘천안 빌게이츠’를 육성하기 위한 ‘청년창업지원사업’에 참여한 예비창업가 28명 전원이 기업을 설립하는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시는 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청년 창업지원사업 성과보고회를 열고 지난해 지역주도형사업 공모에 참여한 창업가의 창업 보육 과정 성과를 발표했다.

발표 결과 청년창업지원사업에 참여한 12팀 모두 성공적으로 기업을 설립, 28명의 청년창업가가 탄생했다. 이들은 5건의 특허를 취득하고 외국에서 열린 창업경진대회에 참여해 3팀이 우수한 성적이 거두는 성과를 냈다.

특히 창업 초기 매출이 거의 없다는 창업시장 관례를 깨고 1개 팀은 2500만원의 매출을 올려 참석한 전문가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청년창업가의 성과에는 한국기술교육대, 백석문화대, 남서울대, 나사렛대, 백석대 산학협력단 창업보육센터 등의 기업과 경영지원 등 산학협력이 결실이 있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충남벤처협회 박종영 사무처장은 “예비창업가들에 대한 천안시의 지원이 점차 늘고 있는 것을 크게 환영하며, 청년창업 육성 인프라 구축에 투자가 늘어나 안정적인 창업 생태계가 조성되면 천안의 빌 게이츠(Bill Gates)가 탄생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시는 올해 지역주도형 청년 창업사업에 5억원을 지원해 5개 분야 22개 팀을 육성할 예정이다.

또한 청년 창업가가 활발하게 창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청년 창업교육과 관련 상담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성공한 창업가를 통해 미래 고용창출은 물론 4차 산업의 고도화된 기술 개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본영 시장은 “올해는 중소기업 성장기반 제조업 정보통신업분야 및 4차산업 혁명 등을 위한 청년 창업을 중점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특히 대학가 창업 거점센터 설치 등 창업 생태계를 조성해 창업 기업의 성공적인 성장에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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