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4일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서 대가야왕릉제, 세계 현 페스티벌 등
“대가야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만날 수 있습니다.”
1,500년 전 대가야의 생활과 문화를 엿볼 수 있는 ‘2019 대가야 체험축제’가 11~14일 경북 고령군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일대에서 열린다.
9일 고령군에 따르면 ‘대가야의 화합(부제 대가야의 과거 미래 현재)’을 주제로 열리는 올해 축제는 7개 분야 37개 프로그램을 비롯해 대가야왕릉제, 세계 현 페스티벌, 고령 군민노래자랑, 대가야 패션 컬렉션, 전국 백일장, 인형극, 퍼레이드 등 다채로운 행사로 준비했다.
‘철’을 테마로 대가야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체험할 수 있고, 과거존인 대가야생활촌에서는 토기 철기 체험과 용사체험, 대가야복식체험 등 대가야인들의 생활상을 체험할 수 있다. 현재존인 문화누리는 고령의 문화예술관광을 소재로 한 다양한 예술 작품 감상을 비롯해 지역 농특산물과 기념품 판매장을 운영한다.
미래존인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에는 철의 과거 현재 미래를 보여주는 역사관과 가상현실(VR)체험관을 통한 항공 우주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의 미래 철기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이 밖에 최첨단 가상우주현실 체험, 드론체험 등 철의 미래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이 밖에 문화공연으로는 ‘세계 현 페스티벌’과 ‘뮤지컬 가얏고’가 마련된다. 우륵의 사랑을 스토리로 가야금, 바이올린, 해금 등 다양한 현의 소리와 퍼포먼스로 꾸며지는 ‘사랑, 다른 사랑’은 관객들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지산동 고분군을 따라 걷는 ‘낭만 고분군 야간트래킹’은 문화관광해설사의 친근한 해설과 함께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대가야의 후예라는 자긍심을 심어주고 화합을 위한 주민주도형 축제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고령을 방문해 대가야의 역사와 정취를 가슴에 담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홍국 기자 hkc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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