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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대가야체험축제에 가면 “대가야의 과거 현재 미래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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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대가야체험축제에 가면 “대가야의 과거 현재 미래 만난다”

입력
2019.04.09 11:36
수정
2019.04.1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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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일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서 대가야왕릉제, 세계 현 페스티벌 등

2019 대가야체험축제 포스터. 고령군 제공
2019 대가야체험축제 포스터. 고령군 제공

“대가야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만날 수 있습니다.”

1,500년 전 대가야의 생활과 문화를 엿볼 수 있는 ‘2019 대가야 체험축제’가 11~14일 경북 고령군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일대에서 열린다.

9일 고령군에 따르면 ‘대가야의 화합(부제 대가야의 과거 미래 현재)’을 주제로 열리는 올해 축제는 7개 분야 37개 프로그램을 비롯해 대가야왕릉제, 세계 현 페스티벌, 고령 군민노래자랑, 대가야 패션 컬렉션, 전국 백일장, 인형극, 퍼레이드 등 다채로운 행사로 준비했다.

어린이집 아이들이 10일 대가야체험축제가 열리는 대가야박물관 앞 광장에 설치된 축제 부스 등 현장을 구경하고 있다. 고령군 제공
어린이집 아이들이 10일 대가야체험축제가 열리는 대가야박물관 앞 광장에 설치된 축제 부스 등 현장을 구경하고 있다. 고령군 제공

‘철’을 테마로 대가야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체험할 수 있고, 과거존인 대가야생활촌에서는 토기 철기 체험과 용사체험, 대가야복식체험 등 대가야인들의 생활상을 체험할 수 있다. 현재존인 문화누리는 고령의 문화예술관광을 소재로 한 다양한 예술 작품 감상을 비롯해 지역 농특산물과 기념품 판매장을 운영한다.

미래존인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에는 철의 과거 현재 미래를 보여주는 역사관과 가상현실(VR)체험관을 통한 항공 우주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의 미래 철기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이 밖에 최첨단 가상우주현실 체험, 드론체험 등 철의 미래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지난해 대가야체험축제 행사로 고령군 일원에서 열린 대가야건국신화페레이드 모습. 고령군 제공
지난해 대가야체험축제 행사로 고령군 일원에서 열린 대가야건국신화페레이드 모습. 고령군 제공

이 밖에 문화공연으로는 ‘세계 현 페스티벌’과 ‘뮤지컬 가얏고’가 마련된다. 우륵의 사랑을 스토리로 가야금, 바이올린, 해금 등 다양한 현의 소리와 퍼포먼스로 꾸며지는 ‘사랑, 다른 사랑’은 관객들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지산동 고분군을 따라 걷는 ‘낭만 고분군 야간트래킹’은 문화관광해설사의 친근한 해설과 함께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대가야체험축제가 열리는 지산동고분군 왕릉전시관과 대가야박물관 전경. 고령군 제공
대가야체험축제가 열리는 지산동고분군 왕릉전시관과 대가야박물관 전경. 고령군 제공

곽용환 고령군수는 “대가야의 후예라는 자긍심을 심어주고 화합을 위한 주민주도형 축제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고령을 방문해 대가야의 역사와 정취를 가슴에 담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홍국 기자 hkc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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