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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란물 유포 혐의’ 로이킴 취재진 피해 9일 새벽 기습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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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란물 유포 혐의’ 로이킴 취재진 피해 9일 새벽 기습 귀국

입력
2019.04.0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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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로이킴. 한국일보 자료사진
가수 로이킴. 한국일보 자료사진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된 가수 로이킴(26)이 9일 새벽 극비리에 귀국했다.

경찰과 가요계에 따르면 로이킴은 미국 뉴욕에서 출발하는 비행편을 이용해 이날 오전 4시 30분 즈음 인천국제공항으로 들어왔다. 당초 워싱턴DC에서 출발해 이날 오후 한국에 도착할 예정으로 알려졌으나 취재진을 피하기 위해 일정을 바꿔 기습적으로 새벽에 입국한 것으로 보인다.

로이킴은 조만간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로이킴 측은 경찰과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은 로이킴이 일명 ‘정준영 카톡방’에 속해 있으며 이 대화방에 음란물(사진)을 올린 사실을 확인했다. 지난 4일 사건 관련 브리핑에서 “로이킴을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했다”며 “빠른 시일 내 귀국해서 조사받도록 통보했다”고 밝혔다.

로이킴은 2012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4’에서 최종 우승하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정준영과는 오디션 경연 과정에서 친분을 쌓았고, 두 사람이 함께 꾸민 듀엣 무대 ‘먼지가 되어’는 방송 종영 이후까지도 화제가 됐다. 로이킴은 미국 조지타운대학에 재학하며 학업과 가수 활동을 병행해 왔다.

김표향 기자 suza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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