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허리둘레 5㎝ 늘어날 때마다… 사망위험률 10% 증가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허리둘레 5㎝ 늘어날 때마다… 사망위험률 10% 증가

입력
2019.04.09 09:50
수정
2019.04.09 09:58
0 0

 남 90㎝ㆍ여 85㎝ 이상도 위험 

허리둘레가 5㎝ 늘어날 때마다 사망률이 10% 늘어난다.

고려대 안암병원 가정의학과 김양현 교수와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이원영 교수,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유순집 교수 등이 2009~2015년 국민건강보험공단 검진 수검자데이터를 통해 20세 이상의 2,326만여 명을 조사한 결과에서다.

같은 체질량지수(BMI)라도 허리둘레에 따라 건강 위험도가 다르고 정상체중에서도 허리둘레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걸 밝힌 것이다.

연구팀은 허리둘레를 5㎝ 간격으로 나눠, 남성은 85~90㎝, 여성은 80~85㎝를 기준으로 비교했다. 연구 결과 허리둘레가 5㎝ 늘어날 때마다 사망위험율이 10% 이상 증가했다.

특히 40대 이상은 그 경향이 뚜렷했다. 특히 정상체중이나 과체중일 때도 허리둘레가 복부비만 이상이면(남성 90㎝, 여성 85㎝ 이상) 허리둘레가 늘수록 사망률도 높아졌다.

김양현 교수는 “정상 BMI라도 배가 나온 분이 많은데, 허리둘레가 증가한다는 것은 복부지방 특히 내장지방 증가로 볼 수 있다”며 “몸무게가 정상이어도 건강을 과신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김 교수는 “배가 나왔다고 생각되면 허리둘레를 측정하는 것이 좋으며, 적절한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을 통해 적정허리둘레를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 저명학술지(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실렸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허리둘레가 5㎝ 늘어날수록 사망위험률이 10%씩 늘어난다. 게티이미지뱅크
허리둘레가 5㎝ 늘어날수록 사망위험률이 10%씩 늘어난다. 게티이미지뱅크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