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하나가 지목한 연예인도 경찰 수사 대상에 포함됐다.
9일 방송된 KBS1 '뉴스광장'에서는 "황하나를 구속한 경찰은 황하나가 자신에게 마약을 권유했다고 지목한 연예인도 수사 대상에 포함했다. 황하나의 주장을 믿을만한지 따져본 뒤, 해당 연예인의 소환 조사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황하나는 지난 6일 구속영장심사에서 연예인 지인의 권유로 지난해 마약을 하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하나의 진술은 아직 경찰의 확인을 거치고 있지만, 수사 내용에 따라 연예계에 '마약 스캔들'로 번질 가능성이 있어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이는 사안이다.
한편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이자 박유천의 전 연인으로 알려진 황하나는 마약 투약과 공급 혐의를 받고 있다. 황하나는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선 인정하지만, 2015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무혐의 처분한 필로폰 투약·공급 혐의는 부인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경찰은 황하나 주변 사람들의 제보 등을 토대로 황하나가 부인하는 마약 공급 혐의 증거를 찾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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