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식 교육감 학교업무정상화 집중 노력한 결과
경북도교육청은 최근 교육부가 주관한 ‘교원 행정업무 경감 만족도 조사’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학교업무 정상화를 위한 소통과 화합의 토론을 꾸준히 연 것이 현장에서 인정 받고 있다는 평가이다.
경북도교육청이 교원 행정업무 경감 만족도 점수를 최고등급인 ‘만점’으로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년 대비 향상도 점수도 ‘매우 우수’로 평가 받았다.
도교육청은 소통과 화합을 위해 관행적이고 의례적인 주요 업무보고에서 탈피한 ‘타운홀 미팅’ 형식의 현장소통 토론회를 열고 있다. 경북교육에 관심이 있으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공간과 대상을 확대했다.
특히 11개 직속기관에 이어 23개 교육지원청을 한 곳에 묶어 지자체 기관장을 비롯한 학교 관리자, 운영위원회, 학부모 등이 참가한 특성에 맞춘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며 학교 업무 경감 및 개선에 대한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결과는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이 취임 직후부터 학교업무정상화를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고 ‘선생님을 아이들 곁으로’라는 슬로건을 내걸어 교원들이 수업과 생활지도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집중 노력한 결과로 보인다.
또 학교현장 의견수렴 등 현장의 소리에 귀 기울인 교육정책과 사업 정비, 업무 개선·경감사항 발굴과 일반화, 표준업무매뉴얼 개발과 홈페이지 탑재, 교원행정업무 경감을 위한 학교컨설팅 강화 등 학교자율경영 체제 보장을 위해 노력한 점들이 평가 결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임 교육감은 ”교원들의 행정업무 부담을 지속적으로 감소시켜 교원들이 수업과 생활지도에 전념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어 따뜻한 경북교육을 완성할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만족도 조사는 지난해 12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초․중․고 교사 5,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1.36%P다.
권정식기자kwonjs5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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