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진화됐던 충남 아산의 설화산 산불이 9일 새벽 다시 살아나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9일 충남도소방본부와 아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55분쯤 설화산 9부 능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충남도소방본부 관계자는 “산 정상 부근에서 흰 연기가 피어 오른다는 등 300여건의 신고를 받고 헬기 5대와 소방대원, 공무원 등을 동원해 화재를 진압 중”이라며 “현재까지 피해 규모와 잔화에 따른 산불이 다시 발생했는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설화산 산불은 지난 4일 오전 11시 48분께 6부 능선에서 시작돼 사흘간 꺼졌다가 되살아나기를 반복하다 7일 1.3㏊를 태우고 진화됐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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