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 아티스트 낸시랭과 이혼 소송 중인 왕진진(본명 전준주)이 잠적해 검찰이 지명수배했다.
8일 서울서부지검은 특수폭행 혐의 등을 받는 왕진진에 대해 지명수배를 내렸다고 밝혔다.
앞서 낸시랭은 상해, 특수협박, 특수폭행, 강요 등 12개 혐의로 왕진진을 고소한 바 있다. 하지만 그는 검찰 수사에서 일부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달 왕진진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하지만 왕진진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았고, 현재 그는 행방이 묘연해진 상태다. 검찰은 신병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왕진진은 사기·횡령 혐의 등과 관련해 재판을 받을 때도 선고를 2차례 연기한 바 있다. 다음달 16일 선고 공판이 예정돼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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