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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인제 야산 산불 90분 만에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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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인제 야산 산불 90분 만에 진화

입력
2019.04.08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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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 속 고성 산불 되살아나 한때 긴장

8일 오전 땅속 불씨가 재발화한 강원 고성군 토성면 용촌리 산불피해 지역에 출동한 산불 진화 헬기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연합뉴스
8일 오전 땅속 불씨가 재발화한 강원 고성군 토성면 용촌리 산불피해 지역에 출동한 산불 진화 헬기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연합뉴스

8일 오후 2시56분쯤 강원 인제군 남면 관대리의 한 야산 정상에서 불이나 90여분 만에 진화됐다.

불이 나자 산림ㆍ소방당국은 헬기 5대를 투입, 이날 오후 4시21분쯤 주불을 잡았다. 그러나 산세가 험하고 정상에서 불이 난 탓에 진화인력이 접근하기 힘든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진화인력 46명을 현장에 대기시켜 뒷불정리와 재발화 등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9시24분쯤에는 화마가 휩쓸고 간 고성군 토성면 용촌리 야산에서 “연기가 다시 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당국이 바짝 긴장했다. 소방당국은 헬기를 동원해 50여분 만에 진화를 완료하고 뒷불감시를 하고 있다.

이날 고성지역에는 초속 15m의 강풍이 또 다시 불어 주민들과 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땅속에 남아있던 불씨가 바람이 거세지면서 다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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