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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디지털 R&Dㆍ핀테크 육성 ‘혁신캠퍼스’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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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디지털 R&Dㆍ핀테크 육성 ‘혁신캠퍼스’ 출범

입력
2019.04.08 17:59
수정
2019.04.08 19:30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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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일류 디지털금융그룹으로 도약”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이 8일 서울 서초구 NH디지털혁신캠퍼스에서 열린 NH디지털혁신캠퍼스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이 8일 서울 서초구 NH디지털혁신캠퍼스에서 열린 NH디지털혁신캠퍼스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NH농협금융이 디지털 전환 컨트롤타워 조직 ‘NH디지털혁신캠퍼스’ 출범과 디지털 인재 1,000여명 양성을 통해 초일류 디지털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NH농협은행은 8일 서울 양재동에 디지털 연구ㆍ개발(R&D) 겸 핀테크 육성공간인 NH디지털혁신캠퍼스의 문을 열었다. 2,080㎡ 규모의 혁신캠퍼스에는 디지털 R&D센터와 NH핀테크혁신센터가 들어섰다.

농협은행의 디지털 R&D 총괄조직인 ‘디지털R&D센터’는 금융권 최초로 구축한 오픈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ㆍ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외부에 공유하는 프로그램)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인공지능(AI) 블록체인 클라우드 등 신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사업모델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NH핀테크혁신센터는 농협은행이 2015년 설립한 스타트업 육성 지원센터를 확대ㆍ이전한 것이다. 센터에는 인터넷 쇼핑몰 등에 ‘챗봇’을 대신 만들어주는 스타트업, 중고차 견적 및 대출금리를 안내해주는 서비스를 개발한 기업, 인공지능 건축설계 기술을 개발한 업체 등 농협금융의 스타트업 전문 육성 프로그램(NH 디지털 챌린지+)에 선정된 33개사가 입주하게 됐다. 선정된 기업들은 경영단계별로 농협금융 전문가들의 컨설팅을 받고, 초기 운영자금을 지원받는다.

농협금융은 또 디지털 역량과 문화를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농협금융은 올해 신규직원 채용 전형부터 디지털 사고방식과 역량을 가진 인재를 선별하는 방안을 적용하고, 직군과 상관없이 모든 신규직원에게 정보기술(IT) 교육을 할 예정이다. 또 내년까지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 1,000명 이상을 양성하고, 클라우드ㆍAI 기반 스마트오피스 등 특화조직을 확대할 예정이다.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은 “NH디지털혁신캠퍼스가 미래 금융생태계의 중심이자 농협금융 디지털 전환의 핵심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민식 기자 bemyself@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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