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핸드볼 최강 두산이 20연승을 거두며 사상 최초로 정규리그에서 ‘전승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두산은 8일 충북 청주 국민생활관에서 열린 2018~19 SK핸드볼코리아리그 상무와의 최종전에서 32-21로 대승을 거두며 20승 무패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로써 두산은 2011년 핸드볼코리아리그 출범 이후 남녀부를 통틀어 사상 최초로 전승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두산은 리그 출범 이후 2014년(2위)을 제외하고 6회 우승을 차지했지만 전승 우승은 없었다. 지난 시즌에는 14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지난달 30일 SK와의 경기가 고비였다. 당시 두산은 26-25로 힘겹게 승리하면서 ‘전승 우승’을 예감케 했다.
정규리그를 1위로 마감한 두산은 19일 서울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리는 챔피언결정전에서 ‘무패 통합우승’이자, 팀 통산 7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남자부 플레이오프는 오는 14일 2위 SK와 3위 인천도시공사의 맞대결로 열리며, 여기서 SK가 이기면 곧바로 챔프전에 진출한다. 인천도시공사가 승리하면 17일에 2차전을 치러 이긴 팀이 정규리그 1위 두산과 챔프전에서 맞붙는다.
강주형 기자 cubi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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