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0개 기업서 584명 신규채용
올해도 15개기업 참여 약속사항 선포
대전형 노사상생 모델인 ‘좋은 일터’ 조성사업이 일자리 나누기 등을 통해 비정규직 보호와 새 일자리 창출 등에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는 8일 대전예술의 전당 컨벤션홀에서 2차년도 사업에 참여하는 계룡건설산업㈜ 등15개 기업 노사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좋은 일터 약속사항’을 대외에 선포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근로시간 단축과 비정규직 보호 등을 위한 기업별 세부 약속사항 협약에 서명하고 일터 개선을 통한 일자리 창출 노력을 다짐했다.
노사대표들이 약속한 사항은 △근로시간 단축 △원ㆍ하청관계 개선 △비정규직 보호△일ㆍ가정 양립문화 조성 △노사관계 개선 △안전시설 및 작업장 환경개선 △인적자원 관리 선진화 △문화여가활동 지원 등 8대 핵심과제에 대한 기업들의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담고 있다.
참여기업들은 올 연말까지 이를 이행하고 내년 1월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대전시는 약속사항 이행결과를 평가해 우수 기업에는 최대 1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전시가 지난해 처음 시작한 대전형 ‘좋은 일터’ 조성사업은 20개 기업이 참여해 주 4.4시간의 근로시간 단축과 신규채용 584명, 정규직 전환 133명, 기타 기업문화개선 100여건의 성과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허태정 시장은 “좋은 일터 조성사업은 근로시간 단축과 일자리 나누기를 통해 기존 일자리의 질을 높이고 새로운 일자리를 늘리는 노사상생형 사업으로 자발성과 지속성을 갖는다”며 “앞으로 국비 확보를 통해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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