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박세영이 김동욱과의 호흡에 대해 언급했다.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는 MBC 새 월화 미니시리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원국 감독을 비롯해 김동욱, 김경남, 류덕환, 박세영, 설인아가 참석했다.
이번 작품에서 박세영은 시크한 현실주의자이자 매사가 심드렁한 이혼 10년차 매너리즘에 빠진 형사, 조진갑(김동욱)의 전처 주미란 역을 맡았다.
이날 박세영은 이혼 10년차 부부 관계로 만난 김동욱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 “아직 촬영하기도 전에 이혼 10년차로 만나서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도 많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제가 낯도 많이 가리는데 편하게 풀어주시려고 많이 노력해주시고, 불편해 하지 않으시고 편하게 해주셔서 저도 편하게 했던 것 같다”며 “초반에 어색했던 그 때가 이혼 하고 나서 10년 만에 만난 (극 중) 분위기와 너무 잘 어울렸던 것 같아서 잘 찍었던 것 같다. 지금은 편하게 잘 찍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은 왕년엔 불의를 참지 못하는 유도 폭력 교사였지만 지금은 복지부동을 신념으로 하는 6년 차 공무원 조진갑(별명 조장풍)이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으로 발령 난 뒤 갑질 악덕 사업주 응징에 나서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통쾌 작렬 풍자 코미디 드라마다. 이날 오후 10시 첫 방송.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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