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치’ 권율과 정문성의 피할 수 없는 정면 승부가 펼쳐진다.
SBS 월화드라마 ‘해치’ 측이 8일 방송을 앞두고, 권율(박문수)이 정일우(세제 이금)의 무죄를 위해 발 벗고 나선 모습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해치’ 지난 방송에서는 정일우가 역모 혐의를 벗게 됨과 동시에 한승현(경종)이 목숨을 위협받는 모습이 담겨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특히 정일우가 정문성(밀풍군 이탄)의 ‘한승현 독살 모략’을 알아챈 가운데, 왕권을 탐하는 정문성의 끝없는 욕망이 향후 펼쳐질 스토리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스틸컷에는 권율이 분노가 일렁이는 눈빛으로 정문성의 목에 칼을 겨누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높인다. 권율이 겨눈 칼 끝이 금방이라도 정문성의 목을 벨 것 같은 일촉즉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어 금방이라도 숨 넘어갈 것 같은 심장 쫄깃한 스릴을 선사한다.
특히 서로를 바라보는 권율과 정문성의 눈빛이 심상치 않다. 분노지수가 절정을 치달은 듯 권율은 불안과 긴장에 찬 얼굴로 이를 악물고 있는 반면 정문성은 입가에 피를 흘린 채 괴기한 미소를 짓고 있다. 광기가 어려 형형한 눈빛을 빛내는 정문성의 모습이 섬뜩함까지 엿보게 한다.
이처럼 정문성이 정일우와 한승현 형제의 목숨을 위협하는 가운데 이들이 무사할 수 있을지, 더 나아가 권율은 결정적 증거 확보와 함께 정문성을 잡을 수 있을지 궁금증을 치솟게 만든다.
그 동안 정일우와 권율은 군신관계를 뛰어넘는 끈끈한 우정을 과시하며 완벽한 협력자이자 친구, 더 나아가 형제 같은 관계를 자랑했다.
부정 대술에서 과거 시험 비리, 청나라 인신매매까지 사건사고가 벌어질 때마다 서로에게 든든한 아군으로 활약해온 두 사람이 이번 ‘정문성 독살 모략‘ 위기를 어떻게 돌파할지, 권율이 덫에 걸린 정일우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어떤 사이다 활약을 할지 뜨거운 관심이 모아진다.
SBS ‘해치’ 제작진은 “8일 방송에서는 ’밀풍군’ 정문성이 ’세제’ 정일우와 ‘경종’ 한승현 형제를 죽음의 궁지로 내몰기 위해 쳐 놓은 덫의 전말이 공개된다”라며 “권율이 ‘절친한 벗’ 정일우를 벼랑 끝에서 구해낼 수 있을지, 새로운 국면 전환을 맞이할 ‘해치’를 본 방송으로 확인해달라”고 전했다.
SBS 월화드라마 ‘해치’ 33회, 34회는 8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