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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면에 ‘야간 놀이마당’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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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면에 ‘야간 놀이마당’ 생긴다

입력
2019.04.08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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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부터 ‘놀이마루’ 운동장 밤 10시까지

부산 서면 놀이마루 운동장의 야간 전경. 부산시교육청 제공
부산 서면 놀이마루 운동장의 야간 전경. 부산시교육청 제공

부산 서면의 청소년복합문화센터 ‘놀이마루’ 운동장이 밤에도 문을 연다.

부산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다음달부터 야간 시간에 놀이마루 운동장에서 '까만 밤, 하얀 꿈! 밤에 더 빛나는 너의 청춘'이란 슬로건으로 다양한 '꿈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야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은 낮과 밤에 유동인구가 많은 부산 최대 번화가 서면에 있는 놀이마루의 입지 조건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것. 학생과 시민 등 누구나 다양한 문화예술 및 스포츠의 체험기회를 편리하게 가질 수 있게 한 것이다. 놀이마루는 지금까지 주간 실내에서 프로그램만 운영해왔다.

야간 '꿈 프로그램'은 놀이마루 운동장을 4개 구역으로 나눠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버스킹(음악예술 및 마술 버스킹 등)과 댄스 및 스포츠(인라인 스케이트장, 비보이 연습장 등), 미술작품 전시, 플레시몹 등 4개 분야 9개 프로그램이다.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시민, 동호회 등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댄스나 스포츠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 없이 현장에서 바로 참가할 수 있고, 버스킹과 미술작품 전시 프로그램은 놀이마루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한 뒤 참가하면 된다.

시교육청은 9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한 달간 '꿈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 후 5월 10일 오픈식을 갖는다. 오픈식은 플레시몹과 프로젝션 매핑 쇼, 싸일런스 페스티벌, 대취타, 시민 동아리와 소년소녀합창단 공연 등으로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놀이마루는 학생과 학부모, 시민, 예술가 등 모두에게 개방된 놀이 공간"이라며 "모든 참가자가 함께 어우러져 문화예술과 스포츠 등에서 자신의 끼를 마음껏 발현할 수 있는 부산 대표 놀이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놀이마루는 폐교한 옛 중앙중학교를 리모델링해 2016년 9월 28일 개관, 각종 문화예술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부산지역 학생들의 최고 체험공간으로 알려져 있다.

권경훈 기자 werth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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