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앨버트 푸홀스(39ㆍLA 에인절스)가 스즈키 이치로를 넘어 3,090번째 안타를 때렸다.
푸홀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와 홈 경기에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그는 메이저리그 통산 3,090안타 고지를 밟아 이치로(3,089안타)를 제치고 역대 최다 안타 22위로 올라섰다.
2001년 이치로와 함께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푸홀스는 그 해 세인트루이스 에서 타율 0.329, 37홈런, 130타점을 기록하며 만장일치로 내셔널리그 최우수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이후 푸홀스와 이치로는 양대리그의 간판타자로 활약하며 각종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치로는 올해 은퇴했지만, 푸홀스는 계속 도전을 이어나간다. 이제 역대 최다 안타 21위인 데이비드 윈필드(3,110안타)의 기록도 가시권이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