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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불과 맞서 이웃 보호한 소방관, 공무원, 장병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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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불과 맞서 이웃 보호한 소방관, 공무원, 장병 자랑스럽다”

입력
2019.04.07 18:13
수정
2019.04.07 21:51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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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S에 산불 대처 감사 뜻 전해… “재난 신속대응 체계 갖추겠다” 

지난 5일 강원도 고성 천진초체육관에 마련된 이재민 대피소를 찾아 주민들을 위로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사진기자단
지난 5일 강원도 고성 천진초체육관에 마련된 이재민 대피소를 찾아 주민들을 위로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강원도 산불에 맞서 헌신의 노력을 다한 소방관, 산림청 공무원, 국군 장병, 그리고 일반 시민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강원도 산불에 국민들께서 한마음으로 함께 해주셨다”며 “소방관과 산림청 공무원, 장병들 모두 최선을 다해 전에 경험해 보지 못했던 맹렬한 불과 맞서 이웃을 보호했다”고 적었다. 문 대통령은 이들에게 “국민의 적극적인 대응에 감동했다”며 “정말 자랑스럽다.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산불로 피해를 본 국민들도 위로했다. 그는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분들이 많다”며 “하루라도 빨리 일상으로 돌아가시도록, 피해복구가 될 때까지 불편함을 최소화하도록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재난은 예고가 없다. 항상 준비하고, 훈련하고, 더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이웃의 관심이 늘 함께한다는 믿음, 정부가 헌신적으로 노력해줄 것이라는 믿음, 이 믿음이야말로 재난을 극복하는 큰 힘”이라며 “국민들의 적극적인 대응에 감동했다. 큰 힘을 얻었다. 정부도 더욱 분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실은 보도자료를 내고 “정부의 총력 대응, 시스템 대응, 적극 대응으로 초대형 산불이 조기에 진화됐고 피해도 최소화할 수 있었다”며 “시스템과 매뉴얼에 입각한 정부의 체계적 대응이 작동했다”고 자평했다.

청와대는 “재난 컨트롤타워로 역할을 하도록 명문화한 국가위기관리 기본지침에 따라, 문 대통령은 5일 오전 0시 25분부터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에서 긴급회의를 주재했고, 같은 날 오전 11시 위기관리센터를 재방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 상황판단 회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등 모든 상황이 매뉴얼에 입각해 이뤄졌다”고 소개했다.

청와대는 보건복지부의 긴급복지지원 상담소, 대한약사회의 이동식 약국, 교육부의 강원 52개 학교 휴교령 등의 조치를 언급하며 “산불이 더 큰 피해 없이 진화된 것은 정부 모든 부처의 적극적·능동적 대응에 따른 결과”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현빈 기자 hb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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