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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초점] '정준영 단톡방'→'황하나 마약', 연예계만 떨면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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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초점] '정준영 단톡방'→'황하나 마약', 연예계만 떨면 그만?

입력
2019.04.07 11:31
수정
2019.04.07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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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과 황하나 사건으로 연예계가 떨고 있다. 한국일보 DB, YTN 뉴스 캡처
정준영과 황하나 사건으로 연예계가 떨고 있다. 한국일보 DB, YTN 뉴스 캡처

불법 촬영물을 생산하고 유포한 혐의로 구속된 가수 정준영의 '단톡방'이 연예계를 발칵 뒤집은 가운데, 황하나가 마약 혐의로 구속되면서 또 한 번 연예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황하나는 지난 6일 수원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연예인 지인의 권유로 마약을 계속하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이날 오후 6시 50분께 황하나에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황하나는 지난 2015년 5∼6월과 9월 필로폰, 지난해 4월 향정신성 의약품인 클로나제팜 성분이 포함된 약품 2가지를 불법 복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4일 체포된 뒤,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일부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가 '연예인 지인'을 언급하면서 연예계 마약 수사에도 다시 한 번 불이 붙을 전망이다. 특히 황하나는 연예인은 물론 다양한 이들과 친분을 과시해왔기에 주변인들에 대한 의혹의 눈초리도 쏟아지고 있다.

이에 앞서 '승리 정준영 단톡방'이 공개되면서 많은 연예인들이 잘못을 인정하고 활동을 중단했다.

단톡방 주요 멤버로 밝혀진 FT아일랜드 멤버 최종훈은 과거 음주운전 적발 당시 경찰관에 뇌물공여 의사표시를 한 혐의로 입건되기도 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4일 오전 버닝썬 사건 관련 정례 브리핑에서 "최종훈이 2016년 2월 음주운전에 적발됐을 당시, 단속 경찰관에게 ‘돈을 줄 테니 봐달라’고 부탁한 사실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용준형은 '정준영 몰카' 파문에 이름이 거론되면서 논란에 휩싸였지만 "관련 없다"며 선을 그었다. 이후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보도되자 "너무나 부도덕한 행동이었고 내가 어리석었다"라고 앞선 입장을 번복하고 사과했다. 하이라이트 탈퇴를 선언했으며, 지난 2일 입대했다.

정준영이 성매매를 한 것으로 의심을 받는 시기에 출연했던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했던 연예인들에게도 불똥이 튀었으며,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로이킴과 에디킴은 피의자로 입건돼 충격을 줬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들을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를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준영 단톡방과 황하나 마약 투약 파문이 관련된 연예인들을 잡아내는 것에서 그치지 않아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진다. 버닝썬 경찰유착과 황하나에 대한 ‘봐주기 수사’ 등 의혹에 대해서도 낱낱이 파헤쳐야 한다는 소리가 커지고 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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