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여자친구, 인도네시아 팬미팅 …10여명 실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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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여자친구, 인도네시아 팬미팅 …10여명 실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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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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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여자친구가 6일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롯데쇼핑에비뉴 2층 중앙무대에 서자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었다. 자카르타=고찬유 특파원

6일 오후 5시(현지시간) 자카르타 중심가에 있는 롯데쇼핑에비뉴가 들썩였다. 1층 정문과 로비가 미어터지자 인파가 다른 입구를 찾아 쏜살같이 움직였다. 환호성과 탄성이 건물 주위를 메우고 있었다. 함성을 따라가보니 2층 중앙무대 온 일대와, 무대가 바라다보이는 3, 4층 난간은 발 디딜 틈조차 없을 만큼 사람들로 가득했다.

무대에 선 주인공은 한국의 걸그룹 여자친구(GFRIEND) 멤버 소원, 예린, 은하, 유주, 신비, 엄지. 자신들이 모델을 맡고 있는 인도네시아 화장품 브랜드 홍보, 팬 미팅, 미니 콘서트를 하기 위해 전날 밤 입국했다.

걸그룹 여자친구가 6일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롯데쇼핑에비뉴 2층 중앙무대에 서자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었다. 자카르타=고찬유 특파원

인도네시아에서의 첫 팬 미팅이라 성공을 반신반의했는데, 셀 수 없을 정도로 너무 많은 인파가 몰려 행사 주최 측도 당황하는 눈치였다. 이벤트업체 관계자는 “이렇게 많이 올 줄은 몰랐다”라며 “한류가 대단하긴 하다”고 혀를 내둘렀다. 여자친구가 홍보하는 ㈜에이치엘엠씨의 세르본(CELEBON)은 한국 브랜드로 인도네시아에서 인기리에 팔리고 있다. 한류 덕에 인도네시아에선 한국 화장품의 인기가 높다.

걸그룹 여자친구 멤버들이 6일 자카르타 롯데쇼핑에비뉴에서 인도네시아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자카르타=고찬유 특파원

일부 팬들은 너무 열광한 나머지 현장에서 실신하기도 했다. 소녀 10여명은 무대 한 편에 마련된 간이침대에서 누워 안정을 취하거나 응급처치를 받았다. 주저앉아 숨을 가쁘게 몰아 쉬는 소녀들도 있었다. 멤버들과 사진 찍기 및 사인 받기, 추첨 이벤트 등이 이어졌으나 다행히 큰 사고는 없었다. 행사는 여자친구가 깔끔한 안무와 시원한 고음으로 타이틀곡 ‘밤’을 선사하자 최고조에 달했다. 팬들은 저마다 좋아하는 멤버들의 이름을 외치며 환호했다. 환호가 천둥소리처럼 컸다.

걸그룹 여자친구 멤버들이 6일 자카르타 롯데쇼핑에비뉴에서 인도네시아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자카르타=고찬유 특파원

어찌나 열광적이었던지 행사는 당초보다 1시간이나 일찍 끝났다. 쇼핑몰을 찾은 사람들이 모두 여자친구에 혼이 팔려 장사가 되지 않자 상인들이 항의를 해 서둘러 행사를 마무리했다는 후문이다. 여자친구 모창 등의 이벤트는 취소됐다.

여자친구 멤버들은 이날 자카르타 재방문을 약속하며 “8월 23일 다시 만나자”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두 번째 아시아투어가 준비돼 있어서다. 여자친구는 5월 18~1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 공연을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6월 29일) 싱가포르(7월 20일) 태국 방콕(7월 27일) 홍콩(8월 3일) 자카르타(8월 23일) 필리핀 마닐라(8월 25일) 대만 타이베이(8월 31일) 일본 요코하마(11월 17일)를 누비는 ‘고고 지프렌드!(GO GO GFRIEND!)’ 투어를 계획하고 있다. 1차 아시아투어는 지난해 1월 대만 홍콩 태국 싱가포르 일본 5개국 6개 도시에서 펼쳤다.

여자친구 멤버들이 6일 자카르타 롯데쇼핑에비뉴에서 열린 팬미팅 행사를 마치면서 손가락으로 숫자를 꼽으며 8월 23일 다시 만날 것을 약속했다. 자카르타=고찬유 특파원
여자친구의 2차 아시아투어를 알리는 포스터. 인터넷 캡처

자카르타=고찬유 특파원 jutda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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