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괴물 보컬 손승연이 KBS2 ‘불후의 명곡’에서 극적으로 최종우승을 차지했다.
손승연은 6일 밤 방송된 ‘불후의 명곡 – 작곡가 고(故) 이호준 편’에서 김종찬이 불렀던 ‘토요일은 밤이 좋아’를 특유의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재해석해 434표로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앞서 박시환(‘문 밖에 있는 그대’)과 김용진(‘화요일에 비가 내리면’)을 내리 제압하고 2연승을 달리던 육중완밴드는 손승연에게 발목을 잡혀 코 앞에서 우승을 놓쳤다.
손승연은 우승이 확정된 직후 “육중완밴드 오빠들과 네 번 맞대결해 모두 졌다”면서 “그래서 육중완밴드 오빠들이 ‘너만 만나면 참 편하다’고 자주 놀려댔는데,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1980년대 가요계 최고의 작곡가이자 건반주자로 이름을 날렸던 이호준의 작품세계를 회고한 이날 방송에는 손승연 육중완밴드 박시환 김용진 등 외에도 남태현과 드림캐쳐가 출연해 노래 실력을 겨뤘다.
조성준 기자 when914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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