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여자대표팀, ‘1만5839명’ 역대 최다관중 앞에서 석패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여자대표팀, ‘1만5839명’ 역대 최다관중 앞에서 석패

입력
2019.04.06 17:12
0 0

아이슬란드에 2-3 패배…9일 춘천서 2차전

\대한민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 여민지가 6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민체육공원 주경기장에서 열린 아이슬란드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용인=뉴스1
\대한민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 여민지가 6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민체육공원 주경기장에서 열린 아이슬란드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용인=뉴스1

여자축구 국가대표팀이 4년만에 열린 국내 평가전에서 허술한 수비와 골키퍼 실수에 발목 잡혀 석패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6일 오후 2시 용인시민체육공원 주경기장에서 열린 A매치 평가전 아이슬란드와 경기에서 2-3으로 졌다. 전반 수비실수로 두 골을 헌납한 한국은 후반 공격진의 분전으로 2-2 동점까지 만들었지만, 후반 추가시간 골키퍼의 실수로 골을 내줘 고개를 떨궜다.

오는 6월 8일(한국시간) 프랑스에서 개막하는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을 대비해 가진이날 평가전에서 한국은 2010년 트리니다드토바고에서 열린 FIFA 17세 이하 여자월드컵 주역인 여민지(수원도시공사)를 비롯하 장슬기, 신담영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 영국 무대에서 활약하는 지소연과 조소현, 일본 무대에서 활약하는 이민아도 선발로 나섰다. 골문은 백전노장 김정미가 맡았다.

한국은 전반 27분 센터서클 부근에서 이민아가 볼 트래핑을 실수해 공을 뒤로 흘리며 첫 실점을했다. 공을 이어받은 소르발스도티 비요르그가 오른발 슈팅으로 한국에 일격을 가했다. 전반 40분 한국은 한 골을 더 허용했다. 골키퍼 김정미의 킥을 아이슬란드 주장 욘스도티르 이르사가 머리로 끊었고, 이 공이 침투하던 비요르그에게 배달됐다. 비요르그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두 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한국은 전반 44분 미드필더 이영주를 빼고 수비수 정영아(한수원)를 투입했고 후반 시작과 동시에 전가을 대신 이금민을 넣어 전열을 재정비했다. 한국은 후반 7분 여민지의 추격골에 이어 후반 27분 이금민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기세를 올린 한국은 역전을 노렸지만 후반 추가시간 되레 결승골을 내줬다.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김정미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틈을 타 헌너도티르 라켈이 차 넣었다. 한편 이날 경기에는 1만5,839명이 입장, 역대 여자축구 사상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 한국은 9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아이슬란드와 2차전을 펼친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l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