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장기영, 송재인, 조진세, 장준희가 신개념 퀴즈를 선보인다.
오는 7일 오후 방송되는 KBS2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에서는 장기영, 송재인, 조진세, 장준희가 '세바퀴' 코너를 통해 새로운 웃음을 선사한다.
'세바퀴'는 쫄쫄이 의상을 입은 세 명이 바디(Body)를 사용해 일상생활 속에서 흔히 볼 수 있으나 명칭은 잘 모르는 사물을 묘사하고, 이를 진행자가 퀴즈로 내는 코너다. 매주 상상을 뛰어넘는 출제와 싱크로율 100%의 찰떡 묘사, 그리고 B급 감성을 자극하는 정답 작명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최근 종영된 코너 ‘다있Show’ 속의 코너 중에서도 당당히 살아남아 독립했을 만큼 타율 높은 웃음 코드로 시청자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하고 있다.
이번 주 녹화 현장에서도 장기영, 송재인, 조진세, 장준희는 특급 팀워크와 창의력이 돋보이는 아이템으로 관객들과 밀당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녹화를 마친 멤버들은 “‘세바퀴’ 단독으로 무대에 올랐을 당시 새롭게 태어난 느낌이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멤버들은 “‘다있Show’ 안에 있을 때는 전체 코너를 진행하는 류근지랑 대화하는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관객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어서 좋다. 중간 과정이 빠진 다이렉트로 웃음을 전달하는 느낌”이라며 재치 넘치는 소감으로 방송을 기대하게 했다.
특히 장기영은 “후배들이 몸을 잘 써서(?) 몸으로 표현하는 개그를 하고 싶어 했는데, 너무 뻔한 사물을 설명하면 재미없을 것 같았다. 그래서 사람들이 아예 이름을 말할 수 없는 것들 찾게 되었다”며 코너 탄생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밝혀 보는 재미를 더했다.
이처럼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세바퀴’는 오는 7일 오후 9시 15분에 방송되는 ‘개그콘서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