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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도청 봄꽃축제 당일 취소…”강원도 구호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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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도청 봄꽃축제 당일 취소…”강원도 구호 최선”

입력
2019.04.0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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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행사 대부분 취소

강원도에 소방인력ㆍ장비 파견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는 5일부터 7일까지 도청에서 진행되는 봄꽃축제의 대부분 공연행사를 전면 취소했다고 밝혔다.

4일 강원 고성 일대에서 발생한 대형산불로 인명 및 재산피해가 확산됨에 따라 산불진화를 총력지원하기 위해서라고 도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벚꽃 개화를 즐기기 위해 이날 오후 도청 잔디광장 메인무대와 정문 보조무대에서 진행될 버블아트ㆍ매직 공연과, 매직유랑단 공연 등이 모두 취소됐다. 경기도청을 포함한 팔달산 일대는 벚꽃 명소로 유명하다. 현재는 사회적경제기업 및 창업기업 전시, 포토존 등의 행사만 진행되고 있다.

한편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이날 새벽 소방인력 432명과 소방차(펌프, 탱크) 188대, 소방헬기 1대를 강원도 고성에 급파했다.

소방본부는 또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차량 291대와 1,686명의 소방관을 출동 대기시킨 상태다.

도는 강원도에서 인력이나 장비를 요청할 경우 즉시 지원할 수 있도록 재해구호물자와 산불진화차, 개인진화장비, 공무원과 자원봉사 인력에 대한 지원 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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