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세월호 5주기 추모행사… 기억식ㆍ영화 상영

3일 인천 서구 검단 메가박스에서 열린 세월호 5주기 추모행사 모습. 인천평화복지연대 제공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아 인천지역 시민단체가 10~13일 추모행사를 연다.

6일 인천평화복지연대에 따르면 10일 오후 7시 30분 인천 미추홀구 롯데시네마 인천터미널점 4관에선 ‘세월호 5주기 추모 남동구공동행동’ 주관으로 영화 ‘생일’ 상영회가 열린다. 설경구ㆍ전도연 주연의 영화 생일은 세월호 참사 2년 뒤 유가족들의 아픔을 다룬 작품이다.

12일 오후 7시 30분에는 인천 중구 애관극장 2관에서 ‘세월호를 기억하는 동구사람들’ 주관으로 세월호 5주기 기억행사 ‘세월호 참사 이후 남겨진 가족들의 이야기’가 진행된다.

13일 오후 2시 30분에는 인천 부평구 롯데시네마 부평역사에서 ‘2019 리멤버 0416 in 부평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세월호 참사 기억식과 영화 생일 관람 행사가 열린다.

인천평화복지연대는 3일과 5일에도 인천 서구 검단 메가박스 등에서 세월호 유가족과의 대화와 영화 생일 상영회를 열었다.

인천평화복지연대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세월호 참사 진실을 명명백백 밝히고 그 책임을 물어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다시 한번 다짐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며 “세월호의진실을 철저히 밝히기 위해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 설치와 전면 재수사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