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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ㆍ김효주 LPGA 시즌 첫 메이저 쾌조의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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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ㆍ김효주 LPGA 시즌 첫 메이저 쾌조의 출발

입력
2019.04.05 11:02
수정
2019.04.05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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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ANA 인스퍼레이션 1R 공동2위

고진영이 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ANA 인스퍼레이션 대회 1라운드 2번 홀에서 티샷한 공을 바라보고 있다. 랜초 미라지=AP 연합뉴스
고진영이 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ANA 인스퍼레이션 대회 1라운드 2번 홀에서 티샷한 공을 바라보고 있다. 랜초 미라지=AP 연합뉴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우승 사냥에 나서는 태극낭자들의 발걸음이 가볍다. 고진영(24ㆍ하이트진로)과 김효주(24ㆍ롯데)가 LPGA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3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오르며 우승 기대를 높였다.

고진영과 김효주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파72ㆍ6,763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기록, 렉시 톰슨(24ㆍ미국), 리네아 스트롬(22ㆍ스웨덴)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선두는 이들에 1타 앞선 앨리 맥도널드(27ㆍ미국)다.

고진영은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무난하게 출발했다. 이번 시즌 상금과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는 고진영은 3월 뱅크오브호프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했고, 준우승 2회, 3위 1회를 기록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이번 시즌 출전한 4개 대회에서 ‘톱10’에 세 차례나 든 김효주도 보기 3개를 범했지만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기록했다. 지난해 6월 US오픈에서 에리야 쭈타누깐(24ㆍ태국)과 연장전 끝에 분패한 김효주는 2014년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개인 통산 두 번째 메이저 우승을 겨냥하고 있다.

이미향(26ㆍ볼빅)과 양희영(30ㆍ우리금융그룹) 등 10명이 2언더파 70타, 공동 선두에 불과 2타 뒤진 공동 6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어 치열한 우승 경쟁이 예상된다. 세계랭킹 1위 박성현(26ㆍ솔레어)은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기록하며 올해 투어 신인인 이정은(23ㆍ대방건설) 등과 함께 공동 16위로 시작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1박 2일의 연장 승부 끝에 준우승한 박인비(31ㆍKB금융그룹)는 1오버파 73타로 공동 42위에 랭크됐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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