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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산불에 이 총리 “장관들, 수행인력 줄이고 재난대응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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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산불에 이 총리 “장관들, 수행인력 줄이고 재난대응에 총력”

입력
2019.04.05 11:01
수정
2019.04.0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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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가 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상황실에서 열린 강원도 산불 긴급 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상황실에서 열린 강원도 산불 긴급 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는 5일 강원 고성 산불 피해를 막기 위해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뒤 현장을 찾아 진화 작업을 지휘하기로 했다. 정부는 재난사태를 선포하고 산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8시30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상황실에서 세종ㆍ서울ㆍ강원 영상회의를 열어 관계 장관들과 화재 진화 대책 및 지역 주민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 행정안전부로부터 산불 상황 종합보고를 받은 이 총리는 국방부, 교육부, 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참석 부처들과 지장자치단체의 피해 및 대처상황을 점검했다. 이 총리는 “자연재해를 막을 수는 없지만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대피기간 장기화에 대비해 지역 주민들을 위한 대피 장소와 임시 주거시설을 철저히 확보할 것을 당부했다. 행안부 장관 등에게는 “재난대응이 최우선이니 수행 인력을 최소화하고, 현장에서도 의례적인 보고는 할 필요 없이 각자 위치에서 할 일을 다해달라”고도 했다.

이 총리는 회의 모두발언에서 “대통령께 국가 재난사태 선포를 건의드렸다”고 밝혔으며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오전 9시를 기해 고성, 속초, 강릉, 동해, 인제 일원에 재난사태를 선포했다. 회의 직후 이 총리는 고성군 토성면사무소로 이동해 오전 11시 40분쯤 김 장관, 최문순 강원지사 등과 만나 현장 상황을 직접 점검할 예정이다.

국방부도 산불 대응에 팔을 걷어붙였다. 국방부는 이날 “고성 산불 진화를 위해 소방차 등을 투입해 긴급 지원 중”이라며 “일출과 동시에 군 헬기 32대, 군 보유 소방차 26대, 군 장병 1만6,500여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군 당국은 또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요청에 따라 긴급 대피 중인 국민을 위해 식사용 전투식량 6,800명분을 지원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현재까지 군 장병들의 인명 피해는 없으며, 산불 발생지역에 위치한 부대의 생활관, 창고 및 일부 장비, 탄약 등의 소실이 확인됐으나 정확한 현황은 화재진화 후 파악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정원 기자 garden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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