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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산불에 소방차 872대ㆍ헬기 51대 투입… ‘단일 화재 역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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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산불에 소방차 872대ㆍ헬기 51대 투입… ‘단일 화재 역대 최다’

입력
2019.04.05 09:20
수정
2019.04.05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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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강원 고성군 일대에서 난 산불이 강풍을 타고 번지고 있다. 이한호 기자
4일 오후 강원 고성군 일대에서 난 산불이 강풍을 타고 번지고 있다. 이한호 기자

고성 산불에 단일 화재로는 역대 최다인 872대의 소방차가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서 동원됐다. 헬기 51대도 투입된다.

5일 소방청에 따르면 강원 고성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를 위해 전국에서 소방차 872대가 투입됐다. 강원 소방 소속 소방차 52대를 비롯해 서울, 인천, 대전, 세종, 경기, 충북, 충남, 경북의 가용소방차량 절반이 동원됐다. 부산, 대구, 울산, 전북, 전남, 경남은 가용소방차량의 3분의 1이 지원 출동했다. 단일 화재에 대해 관할 지역이 아닌 다른 시ㆍ도에서 소방력을 지원한 것으로는 역사상 가장 큰 규모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공무원만 3,250여명으로, 산림청 진화대원과 의용소방대원, 군인, 공무원, 경찰 등 1만여명이 투입돼 밤새 진화작업을 했다.

소방청은 이날 오전에는 헬기 51대를 투입해 산불 진화에 나설 계획이다. 산림 28대와 국방 13대, 소방 6대, 임차 6대 등이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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