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0시 9분쯤 강원 강릉시 옥계면 남양리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발생했다. 이날 산불은 강풍을 타고 동해시 망상 방면으로 급속히 번지고 있다.
산림ㆍ소방당국은 인력 84여명과 장비 16대를 투입해 불길을 잡고 있으나 초속 10m의 강풍이 불고 있어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산불이 급속도로 번지자 한국도로공사는 5일 동해고속도로 옥계IC~근덕IC까지 32.7㎞ 구간을 전면 차단했다.
강릉시는 옥계면 남양리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리는 한편 방화선을 구축해 산불이 민가로 번지는 것을 막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산불이 강풍을 타고 동해시 망상동 지역으로 번지고 있어 이 일대 주민들에게도 대피령이 내려졌다.
강릉=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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