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경찰 출두해 조사 받아
가수 에디킴. 미스틱스토리 제공

가수 정준영(30)의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음란물을 올린 사실이 드러나 입건된 가수 에디킴(29ㆍ본명 김정환)이 4일 소속사인 미스틱스토리를 통해 “사안의 심각성을 엄중히 깨닫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디킴은 지난달 31일 경찰에 출석해 두 시간여 동안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에디킴을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수사와 관련해 미스틱스토리는 “에디킴이 (정준영과의) 단톡방에 온라인상에 떠도는 선정적인 사진 한 장을 올린 사실이 확인돼 조사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에디킴이 “몰카 등 불법 영상물을 촬영하거나 유포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에디킴과 함께 가수 로이킴(25ㆍ본명 김상우)도 정준영과의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음란물을 유포한 혐의로 입건돼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다. 로이킴은 현재 학업 때문에 미국에 머물고 있다. 로이킴 소속사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는 “로이킴이 이른 시일 내에 귀국해 조사받을 수 있도록 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필요한 조사에 성실히 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정준영의 카카오톡 대화방에 있었던 다른 인물들에 대해서도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아이돌 록밴드 씨엔블루 멤버인 이종현(28)과 아이돌그룹 하이라이트 출신 용준형(29)은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마쳤다. 아이돌그룹 빅뱅 출신 승리(본명 이승현ㆍ29)와 아이돌밴드 FT아일랜드 전 멤버인 최종훈(29)도 불법 촬영물과 관련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정준영과 승리, 최종훈 등이 불법 촬영한 동영상이나 사진을 공유하는 데 사용한 카카오톡 대화방은 20여 곳으로 알려졌다. 이 대화방에 참여한 16명으로, 이중 8명이 입건됐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web_cdn 저작권자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회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