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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5일) 올해 첫 황사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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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5일) 올해 첫 황사 온다

입력
2019.04.04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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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4일 몽골과 중국에서 발생한 황사가 5일 오전부터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4일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몽골 동부와 중국 북동부 지역에서 황사가 발원했다. 이 황사는 5일 오전부터 서해안과 중부 지역을 시작으로 전국 모든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를 ‘나쁨’ 수준 이상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예보됐다. 일부 지역은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일 수도 있다.

올해 들어 한반도 내륙에서 황사가 관찰된 적은 없다. 다만 2월 5일 울릉도에서 한 차례 황사 현상이 나타난 적이 있다.

몽골ㆍ중국발 황사의 영향으로 5일 전국의 하루 평균 초미세먼지(PM-2.5), 미세먼지(PM-10) 농도는 ‘나쁨’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황사는 대부분 PM-10에 해당하지만 중국의 공장 지대를 거치면서 초미세먼지와 오염물질 등을 포함해 한반도의 대기질을 악화시키기도 한다.

토요일인 6일은 수도권과 강원도의 대기질이 좋아지겠지만, 충청 이남 지역은 황사 재유입과 대기 정체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5일은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오전에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다가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12도, 낮 최고기온은 14∼22도로 예보됐다.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ㆍ충북 지역에는 오전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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