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이미숙(59)이 장자연(1980~2009) 사망 사건 관련 추가 조사를 받았다.
소속사 싸이더스HQ는 "이미숙씨가 3일 서울동부지방검찰청에 자진 출석해 성실히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미숙씨는 장자연 재수사가 원활히 진행돼 고인의 명예가 회복될 수 있기를 바란다. 10년 동안 의혹이 사라지지 않았던 사건인만큼 그 진위가 명명백백하게 밝혀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확실한 조사 결과가 발표되기 전까지 이미숙씨에게 상처될 수 있는 억측 기사와 추측성 댓글을 자제해 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이미숙은 장자연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받고 있다. 장자연은 2009년 유력 인사들의 술자리와 성접대를 강요받고 욕설, 구타를 당했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009년 장자연 사건 수사 당시 참고인 조사에 응한 이미숙은 '장자연 리스트'의 '존재 여부를 몰랐다'고 진술했다.
이미숙은 지난달 22일 "장자연의 죽음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죽음을 밝히는 과정에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기꺼이 추가 조사도 받을 의향이 있다. 다만, 고인의 명예가 회복될 수 있고 모든 국민이 인정할 수 있는 수사가 이루어져야 한다. 장자연의 죽음에 대한 오해와 의혹이 남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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