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공간 기획사인 유니언플레이스(대표 이장호)의 복합생활공간 브랜드인 ‘유니언타운’이 서울 영등포구 당산역 인근에서 5일 오픈한다고 유니언플레이스가 4일 밝혔다. 유니언플레이스는 도시 공유재생 프로젝트를 통해 낙후된 건물과 지역을 되살리는 공유 공간 스타트업 기업이다.
5일 새롭게 선보이는 유니언타운은 ‘Live, Work, Stay, Play’라는 콘셉을 바탕으로 공유 주거, 사무실, 여가 공간 등이 결합된 새로운 공유 빌딩이다.
유니언플레이스의 1호 프로젝트였던 서울 서초구 교대역 인근 ‘업플로호스텔’은 숙박, 주거, 리테일이 결합된 형태로 지난해 3월 문을 연 뒤 평균 90%가 넘는 객실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하 유니언 PC카페와 1층 베이커리카페 설리번은 서초동 지역 주민들의 핫플레이스로 자리를 잡았다.
유니언플레이스의 두 번째 프로젝트인 당산 유니언타운은 업플로호스텔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더욱 다양한 공간을 기획했다. 유니언플레이스는 “건물의 지하 1층부터 2층에는 피트니스 브랜드인 ‘업핏’, 베이커리 카페 ‘설리번’, 영어 카페 ‘조이랜드’를 설치해 주민들의 삶에 즐거움을 더할 수 있도록 했다”며 “건물 3층부터 6층은 F&B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위한 공유 주방인 넥스트 키친, 공유 업무 공간인 코-워킹 스페이스로 구성된다”고 밝혔다.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건물 상층부(7, 8층)에는 ‘코-리빙&코-워킹’ 브랜드인 ‘로컬스티치’와 협업해 청년들을 위한 쉐어하우스 업플로하우스 주거 시설을 갖췄다. 유니언타운의 공유 콘셉에 맞춰 빌딩 주차장에는 공유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쏘카존‘도 설치됐다.
특히 유니언플레이스는 기존의 공간 스타트 업들과는 달리 소셜라이징 호스텔, 베이커리 카페, 영어 카페, 공유 주방, PC 카페, 피트니스 등 기업 내에 자체적으로 다양한 공간 브랜드를 운영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유니언타운의 모든 브랜드 직영이 유니언의 운영 노하우다.
이장호 유니언플레이스 대표는 “‘사람을 향한 열린 공간을 만든다’는 기업 목표에 따라 유휴 공간을 젊은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공유 문화를 통해 열린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또 유니언타운 모델을 시작으로 도심 곳곳 유휴 건물을 유사한 방식으로 운영하겠다는 의지도 덧붙였다. 코람코자산운용은 유니언플레이스와 함께 지난해 7월 당산동 6가 동화빌딩을 매입한 바 있다.
유니언플레이스는 “앞으로 당산 유니언타운은 다양한 자체 공간 브랜드를 기반으로 단순한 상업 공간을 넘어 사람들이 문화와 공간을 공유하는 명소,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올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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