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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정보원이 뽑은 미래 유망직업 보니…전부 이과 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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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정보원이 뽑은 미래 유망직업 보니…전부 이과 계통

입력
2019.04.04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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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지금 중ㆍ고교생들은 앞으로 어떤 직업을 골라야 할까.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빅데이터 전문가 등 한국고용정보원이 선정한 미래 유망직업 15개는 대다수가 공학 등 이과 계통이었다.

한국고용정보원은 4차 산업혁명으로 빠르게 변하는 직업세계 속에서 청소년의 직업ㆍ진로 선택을 돕고자 ‘4차 산업혁명 시대, 내 직업 찾기’ 가이드를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가이드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육체노동이든, 정신 노동이든 정형화된 업무는 로봇이나 인공지능(AI)으로 빠르게 대체된다. 반면 고도의 유연성과 육체적 적응성, 창의성, 공감능력 등이 필요한 직종은 기계화의 영향을 덜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직업의 등장과 소멸도 더 빨라진다. 미래의 근로자는 업무 수행에서 로봇과의 협력, 디지털 지식의 활용이 중요해 지고, 디지털 기술을 잘 활용하는 사람이 성공할 수 있다. 빅데이터, AI, 3D프린팅, 모바일,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의 주요 기술이 발전하고, 공유경제와 플랫폼 경제가 확산되는 등 아이디어가 더 쉽게 사업화 되는 생태계가 만들어진다. 특히 지식과 기술의 수명이 짧아지는 반면, 사람의 수명은 길어지면서 평생 직업 시대가 아닌 평생 학습의 시대가 될 것으로 고용정보원은 내다봤다.

이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유망한 직업 15개로 고용정보원은 사물인터넷 전문가, 인공지능전문가, 빅데이터 전문가, 가상현실ㆍ증강현실 전문가, 생명과학 연구원, 정보보호 전문가, 로봇공학자, 자율주행차 전문가, 스마트팜 전문가, 환경공학자, 스마트 헬스케어 전문가, 3D 프린팅 전문가, 드론 전문가, 소프트웨어 개발자, 신ㆍ재생에너지 전문가를 제시했다. 대부분이 이과, 그 중에서도 컴퓨터, 기계, 생명공학 계통이다.

이 가이드북은 전국 중ㆍ고교에 배포되며 고용정보원 홈페이지(www.keis.or.kr)에서도 내려 받을 수 있다.

이성택 기자 highno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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