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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마약 혐의'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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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마약 혐의' 체포

입력
2019.04.04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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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의혹과 관련 2015년 서울 종로경찰서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가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의 수사대상이 된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씨. 황하나 인스타그램 연합뉴스
마약 투약 의혹과 관련 2015년 서울 종로경찰서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가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의 수사대상이 된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씨. 황하나 인스타그램 연합뉴스

마약 투약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는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1) 씨가 4일 경찰에 체포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이날 오후 황씨가 입원해 있는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황 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황 씨의 마약 투약 의혹과 관련한 첩보를 입수, 수사 중이었다.

해당 첩보에는 서울 종로경찰서가 수사해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황 씨의 과거 필로폰 투약 혐의는 물론 다른 마약 관련 혐의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첩보 입수 후 두 차례에 걸쳐 황 씨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황씨가 마약을 투약한 지 수년이 지나 압수수색 영장 집행이 어렵다고 판단해 모두 반려했다.

그러나 이날 황씨가 체포됨에 따라 수사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앞서 황 씨는 지난 2015년 9월 강남 모처에서 A 씨에게 필로폰 0.5g을 건네고 함께 투약한 혐의로 종로경찰서에서 수사를 받았다.

당시 종로경찰서는 별다른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2017년 6월께 황 씨를 검찰에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고, 황 씨는 이후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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