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30대 기업 임원의 평균 나이는 52.9세이고, 이들 4명 가운데 1명은 유학 경험이 있는 ‘해외파’인 것으로 집계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최근 사업보고서를 공시한 시가총액 상위 30대 기업의 등기·미등기 임원 3,386명의 연령, 이 가운데 학력을 공개한 21개사의 등기·미등기 임원 2,962명의 학력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연령별로는 3,386명 가운데 50대 비중이 73.3%로 가장 많았고 40대도 21.2%를 차지했다. 60대 이상의 비중(5.3%)은 비교적 적었다. 30대는 9명(전체의 0.3%)뿐이었으며 셀트리온, SK텔레콤, 삼성전자, 넷마블, 고려아연, 현대중공업 등에 각각 재직 중이었다.
학력별로는 2,962명 중 24.2%가 외국 대학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년 전(2016년) 조사결과(21.2%)보다 3%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나머지 75.8%의 국내 대학 출신 임원을 가장 많이 배출한 학교는 서울대(11.1%)였다. △연세대(6.9%) △고려대(6.7%) △카이스트(6.2%) △한양대(4.7%) △성균관대(4.4%) △부산대(4.1%)가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전체(3,386명) 임원 가운데 95.7%가 남성이었고, 여성은 4.3%에 그쳤다.
김청환 기자 ch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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