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태준이 ‘호텔 델루나’에 출연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4일 최태준의 소속사 화이브라더스 관계자는 본지에 “최태준이 tvN ‘호텔 델루나’에 최종적으로 합류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출연 불발의 이유에 대해서는 “초반 전달 받았던 캐릭터 설정이나 방향 등이 저희의 이해와 다소 달라 논의 끝에 출연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 배우로서 가장 적합한 작품에 출연하는 것이 맞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밝혔다.
tvN측 관계자는 “초반에 제안한 건 맞으나 한 달 전쯤 제안했던 캐릭터의 방향이 변경되면서 최태준 측과 최종 조율 단계에서 논의 끝 합류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이라며 “따라서 하차라고 표현하기도 애매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해당 관계자는 한 매체가 보도한 신인배우 이태선의 최태준 후임 발탁 내용에 대해서는 “이태선은 다른 배역으로 출연을 논의 중인 상황이며, 최태준에게 제안했던 역할은 캐릭터가 대폭 수정되면서 현재 다른 배우가 출연을 조율 중인 상태”라고 전했다.
한편 ‘호텔 델루나’는 엘리트 호텔리어가 운명적인 사건으로 호텔 델루나의 지배인을맡게 되며 달처럼 고고하고 아름답지만 괴팍한 사장과 함께 델루나를 운영하며 생기는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지은(아이유), 여진구 등이 출연한다. 7월 방송 예정.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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