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이 업계 처음으로 공기 정화에 효과가 있는 식물을 소개하는 대규모 행사를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은 봄 정기 할인행사 기간인 5일부터 열흘간 서울 본점과 강남점, 부산 센텀시티점, 대구신세계 등 주요 점포에서 공기정화 기능이 있다고 알려진 식물 총 20여가지를 모아 판매하는 ‘신세계 그리너리 페어’를 연다고 4일 밝혔다.
그리너리 페어에 소개되는 식물 가운데는 아레카 야자, 관음죽, 인도 고무나무 등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공기정화 식물로 선정한 8종도 포함돼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들 식물의 공기정화 원리와 관리법, 추천 배치 공간 등의 정보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본점과 강남점, 대구신세계 행사장은 가족 단위 고객들을 고려해 마치 온실에 온 듯한 분위기로 꾸밀 계획이다.
김선진 신세계백화점 생활담당 상무는 “최근 집안의 공기 질에 관심을 보이는 고객들이 늘어 패션이 아닌 라이프 스타일을 주제로 한 봄 행사를 4월 첫 주에 준비했다”며 “’에코 플랜테리어’ 등 최신 라이프 스타일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에코 플랜테리어’는 생태(에코)와 식물(plant), 인테리어(interior)를 합성한 말로, 공기정화 식물 등을 통해 오염물질을 제거할 수 있는 실내 디자인을 뜻하는 신조어다.
임소형 기자 precar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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