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로이킴의 아버지 김홍택 교수가 강단에서 학생들에게 사과했다는 목격담이 나왔다.
3일 온라인 대학생 커뮤니티에는 '로이킴 아버지 강의하시기 좀 그렇겠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에 김홍택 교수의 수업을 듣는 것으로 보이는 다른 네티즌은 '안 그래도 수업 시간에 사과하셨다. 아버지는 무슨 잘못이냐. 다 본인 잘못이라신다. 학생들한테 미안하다신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로이킴의 아버지 김홍택 교수는 홍익대학교 교수이자 서울탁주제조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김홍택 교수의 수업을 듣는 학생이 그 목격담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한 것으로 보인다.
4일 오전 현재 김홍택 교수의 네이버 프로필에는 아들 로이킴의 이름이 나와있지 않다. 그러나 로이킴은 아버지 김홍택 교수와 함께 지난 2016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아버지와 나'에 함께 출연하며 부자 관계임을 알린 바 있다.
한편 로이킴은 '정준영 단톡방'과 관련한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로이킴 소속사 측은 3일 "현재 미국에서 학업 중이나 빠른 시일 내에 귀국해 조사받을 수 있도록 일정을 조율 중"이며 "필요한 조사에 성실히 임할 계획"이라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같은 날 방송된 SBS '8뉴스'에서는 수사팀 관계자가 "피의자 전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하는 내용이 전파를 타기도 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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