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출신 박수무당의 수상한 신내림이 공개됐다.
3일 오후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연예인 출신 박수무당의 수상한 신내림 편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1990년대 댄스 그룹으로 활발하게 활동했던 박수무당에게 수천 만원을 주고 신내림을 받았다는 미정(가명)씨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미정씨는 박수무당에게 총 3천 7백만원을 주고 내림굿을 받았다.
그는 "박수무당이 연예인 출신이었기 때문에 속일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가 출연한 인터넷 방송은 조작된 것이고, 손님들에게 하는 말과 액션을 연기를 가르쳐주듯이 알려줬다고 언급했다.
이에 ‘실화탐사대’ 제작진은 박수무당을 직접 찾아갔다. 신딸이 몇 명이 있냐는 물음에 “신딸은 세 명 있다. 인연이 됐던 친구들은 두 명 있다”고 말했다.
또한 신내림을 언제 받았냐는 질문에 박 도령은 “신내림을 받은 건 4년 전이다. 신내림 비용은 노코멘트하겠다”고 대답을 피했다.
한편, 전문가는 미정 씨가 사기죄로 박수무당을 고소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정은 기자 jenny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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