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정보기술(IT) 업체인 한국 비즈넷이 인도네시아 코린도그룹 물류사업본부인 ㈜비마루나 자야(PT. BIMARUNA JAYA)의 통합물류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한국 비즈넷은 기술력을 입증하고, 코린도그룹은 시스템을 완비하는 방식으로 윈윈(Win-Win)했다.
3일 한국 비즈넷에 따르면 비마루나는 지난해 창고 부문 시스템에 이어 1일 국가별 세제, 관세법 등에 최적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 시스템을 구축했다. 여러 작업을 하나의 공정으로 일원화한 게 특징이다. 한국 비즈넷은 “현지 물류 문화 및 환경에 적합한 시스템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1991년 설립된 비마루나는 자카르타에서 9만5,200㎡ 규모 사업장 두 곳을 운영하고 있다. 보세 수출입과 일반 화물을 취급할 수 있는 곳(1만2,000㎥)과 일시 보관이 가능한 곳(8,000㎡)이다. 내륙 운송과 수출입 컨테이너 등 국제 물류 및 프로젝트 화물 서비스도 제공하는 종합물류서비스업체다.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글로벌 물류기업 도약을 꿈꾸고 있다. 조명국 코린도 물류사업본부 전무는 “인도네시아 진출 한인 기업 수출입업무 대행을 적극 수행하며 물류시장을 선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 비즈넷은 이미 구축된 베트남 지사와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자카르타=고찬유 특파원 jutda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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