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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년만의 사죄’ 경찰청장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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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년만의 사죄’ 경찰청장의 눈물

입력
2019.04.03 16:09
수정
2019.04.03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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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갑룡 경찰청장이 3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주 4ㆍ3 추념식에 참석해 유족의 편지글을 들으며 눈물을 닦고 있다. 경찰청장이 4ㆍ3 추념 행사에 참석한 것은 민 청장이 처음으로 민 청장은 "지난 역사를 깊이 성찰하겠다"고 밝혔다. 뉴스1
민갑룡 경찰청장이 3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주 4ㆍ3 추념식에 참석해 유족의 편지글을 들으며 눈물을 닦고 있다. 경찰청장이 4ㆍ3 추념 행사에 참석한 것은 민 청장이 처음으로 민 청장은 "지난 역사를 깊이 성찰하겠다"고 밝혔다. 뉴스1
민갑룡 경찰청장이 3일 오전 서울광장에서 제주4·3 제71주년을 맞아 열린 '4370+1 봄이 왐수다' 추념식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연합뉴스
민갑룡 경찰청장이 3일 오전 서울광장에서 제주4·3 제71주년을 맞아 열린 '4370+1 봄이 왐수다' 추념식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연합뉴스

민갑룡 경찰청장이 제주 4ㆍ3 제71주년 추념식에서 참석, 유족의 편지 글 낭독을 듣다가 눈물을 보였다.

제주 4ㆍ3 제71주년을 맞아 3일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4370+1 봄이 왐수다’ 추념식이 열렸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추념식에 앞서 추모공간에 헌화하고 방명록에 “4‧3 당시 무고하게 희생된 모든 분들의 애도의 뜻을 표한다”며 “지난 역사를 더욱 깊이 성찰하겠다”고 남겼다.

추모 시 낭송을 시작으로 유족 대표의 헌화 분향, 국민의례, 묵념 등의 순으로 진행된 행사에서 민 청장은 유족 대표의 편지 글 낭독을 듣고 눈물 흘리는 모습을 보였다. 제주 4ㆍ3 사건으로 희생된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편지를 들으며 민 청장은 한동안 손바닥으로 얼굴을 감싸거나, 손으로 눈물을 닦아냈다.

추념식이 끝난 후 취재진과 질의응답에서 민 청장은 “무고하게 희생된 분들께는 분명히 사죄를 드려야 한다”고 밝혔다.

제주 4ㆍ3 사건은 공권력에 의해 민간인이 무참히 희생된 사건으로 경찰청장이 추념식에 참석해 사죄를 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일보 웹뉴스팀

민갑룡 경찰청장이 3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주 4·3 추념식에 참석해 방명록을 남겼다. 경찰청장이 4·3 추념 행사에 참석한 것은 민 청장이 처음으로 "지난 역사를 깊이 성찰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민갑룡 경찰청장이 3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주 4·3 추념식에 참석해 방명록을 남겼다. 경찰청장이 4·3 추념 행사에 참석한 것은 민 청장이 처음으로 "지난 역사를 깊이 성찰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민갑룡 경찰청장이 3일 오전 서울광장에서 제주4·3 제71주년을 맞아 열린 '4370+1 봄이 왐수다' 추념식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연합뉴스
민갑룡 경찰청장이 3일 오전 서울광장에서 제주4·3 제71주년을 맞아 열린 '4370+1 봄이 왐수다' 추념식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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