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잡이 아내' 이수경이 슬픔과 아픔을 담은 오열로 안방극장을 눈물로 적셨다.
지난 2일 방영된 KBS 2 일일드라마 '왼손잡이 아내'에서는 장에스더(하연주)의 아이인 박노아가 자신의 아이일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오산하(이수경)가 노아를 직접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산하는 입양센터 직원이었던 영숙이 에스더가 산하의 아들을 입양했다는 사실을 기억해내자 에스더에게 자신의 아들에 대해 추궁한다. 에스더는 악착같이 산하를 노아로부터 지키는 태도로 일관하며결국 산하가 직접 노아를 찾아나서게 만든다.
앞서 산하는 남편 이수호(김진우)에게 "우리 건이 살아있다는 게 기쁘다가도 혹시나 천덕꾸러기처럼 구박받고 있진 않을까... 아픈덴 다 나았을까... 수호 씨 나 우리 아들 건이 찾고 싶어"라고 말하며 사무친 그리움을 담은 오열을 쏟아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갓난 아이 때 헤어진 자신의 아이를 그리워하는 산하의 모성애를 절절하게 표현한 이수경의 눈물 연기가 단연 압권이었다. 그간 축적된 슬픔과 아픔을 한꺼번에 폭발시키는 듯한 이수경의 눈물은 보는 시청자들의 눈시울마저 붉어지게 만들었다.
이수경이 출연하는 KBS 2 일일드라마 '왼손잡이 아내'는 매일 오후 7시 50분 방영된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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